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

제주 월동채소 재배면적 분산을 위해 맥주보리 신품종인 ‘백호’ 시범재배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월동채소 재배지 윤작체계 확립을 위해 내년 6월까지 맥주보리 ‘백호’ 시범재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재배는 다수성이면서 도복, 습해, 한해에 강한 신품종 맥주보리 ‘백호’ 도입으로 동부지역 맥류 재배 품종 다양화는 물론 기존 재배품종 ‘호품’을 대체하고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을 위해 실시된다.

특히 동부지역 월동 무, 당근 재배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보리 생산 기술보급으로 월동채소 재배 분산을 통한 안정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부농기센터는 ‘백호’ 및 ‘호품’ 품종에 대한 지역 적응성 및 생산성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며, 성산지역 맥류재배 48농가, 120ha 재배면적을 확정하고 11월 말까지 종자와 비료공급을 마치고 12월 중순 까지 파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강재남 기자 kangj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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