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내 한농연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쌀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사진은 11일 한농연동두천시연합회가 동두천시 측에 쌀을 전달하는 모습이다.

경기도 농업경영인들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고품질 쌀을 불우시설 등에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농연동두천시연합회(회장 어성열)는 지난 11일 ‘제22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회원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쌀 800㎏(200만 원 상당)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

어성열 회장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농사지어 추수한 쌀을 함께 나눈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온전히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농업인들이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고 편하게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동두천시는 이날 기탁 받은 쌀(10kg) 80포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구에게 전달했다.

여주시연합회 여주지구회(회장 이성우)도 지난 14일 여흥동 주민센터와 중앙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회원들이 직접 농사지어 수확한 햅쌀 10kg, 24포대를 각각 기탁했다.

이성우 회장은 “겨울철을 맞아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의 쌀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용인시연합회 모현면회(회장 정호재)도 지난 2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올해 수확한 쌀 10kg짜리 50포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 쌀은 농업경영인회 회원 20여명이 모현면 초부리 소재 연일정씨 종중회 논에서 직접 재배한 것이다.

모현면 농업경영인회는 10여년간 매년 직접 수확한 쌀을 면사무소에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이장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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