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김치연구소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식.

86개국 시험성적서와 효력 동등
중소업체 등 김치 수출 쉬워질 것


세계김치연구소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KOLAS(한국인정기구,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식품과 미생물 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KOLAS는 국가표준제도의 확립과 국내외 각종 시험기관의 자격인증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기구로, 이번 인정 획득을 통해 세계김치연구소에서 발급된 시험성적서는 상호인정협정(ILAC-MRA)이 체결된 86개국 89개 시험기관의 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소업체가 김치 수출시 국제 공인을 받기 위해 수출대상국에 직접 제품을 보내 들이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김치 수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치 및 식품분야의 위생안전성 분석 신뢰도를 확보함으로써 김치 및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세계김치연구소는 세계 각국의 김치 검역기준 및 각종 규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11월 1일부터 수출김치 영양성분표시(라벨링) 등 김치 수출 전반에 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KOLAS 인정 획득으로 분석 능력 향상과 더불어 시험기관으로서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면서 “국제수준의 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도 시험결과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OLAS 분석 지원 서비스는 11월 7일부터 개시됐으며,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부 항목에 대해 분석 수수료의 70%를 지원할 예정이다. KOLAS 분석 지원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연구소 분석지원 대표번호(062-610-1800) 또는 이메일(kimanalysis@wikim.re.kr)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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