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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영남권에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될 듯”
   
▲ ‘백합 소비 촉진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워크숍’에선 화훼산업 대책 방향과 백합 소비 확장 가능성 등 화훼산업의 미래가 이야기됐다.

화훼법 제정 및 청탁금지법 개정과 맞물려 빠르면 올해 안에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이 마련된다. 이 안에서 화훼 통합 자조금 조성과 화훼산업 통계 재정비 등 화훼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 기반이 구축되고, 주요 거점 지역에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 주최로 지난 13~14일 이틀간 강원 양양군 솔비치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백합 소비 촉진 및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워크숍’에선 농림축산식품부의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에 대한 기본 골격과 더불어 향후 추진 계획 등이 발표됐다. 백합 분야에선 기능성을 중심으로 한 백합의 소비 확장성이 발표돼 주목을 받았다.

정부, 화훼산업종합대책 준비 중
청탁금지법·화훼산업진흥법 등
관련 법안과 맞물려 발표 계획
생활 속 화훼소비문화 확산 중점
통합 의무자조금 조성 추진
화훼통계 개선방안 등 담길 듯

백합 소비 확장성 기대감
꽃·뿌리 활용한 화장품 개발
여드름 등 민감성 피부에 효과  
관상용 넘어 기능성으로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화훼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방도혁 농식품부 원예경영과 사무관은 침체된 화훼산업을 살릴 마중물 역할을 할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에 대한 기본안과 더불어 추진 일정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은 관련법의 제정 및 개정과 맞물려 진행된다. 우선 화훼 소비를 위축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청탁금지법’과 관련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안에 대국민 보고대회를 갖고 연구 결과는 물론 가액 조정 등의 법 개정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현재 국회에 화훼산업진흥법과 화훼산업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 등 화훼 관련법이 발의돼 계류 중인 가운데 농식품부는 빠르면 올해 안에 화훼 관련법이 제정, 공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두 법안의 행보를 보고 현재 세워놓은 대책안을 수정해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방도혁 사무관은 “화훼산업과 관련된 발전 방향을 내놓기 위해선 청탁금지법 개정이 어느 폭까지 이뤄질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12월 중에 진행될 청탁금지법 대국민 보고대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또한 화훼 관련법이 제정되면 기본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하는 만큼 화훼 관련법도 올해 안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두 법의 개정 및 제정 과 맞물려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대책은 나오지 않았지만 기본 골격은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되기도 했다. 눈여겨 볼 사업으로는 우선 화훼종합유통센터가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경매수요 증가와 소비자 접근성 등을 감안해 수도권과 영남권에 건립을 시도할 계획이다.

특히 생활 속 화훼 소비문화 확산은 이번 대책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화훼 판매 코너를 확대 설치하고, 꽃 생활화 전담기관도 운영한다.

현재 화훼 통계와 관련한 연구 용역이 마무리 단계인 가운데 화훼 통계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구체적인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화훼산업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의무 자조금은 화훼 통합 자조금 조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되 그 이전에 품목별 의무 자조금을 우선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화훼산업에도 4차 산업을 접목한 전략이 수립될 것으로 예고됐다.

방도혁 사무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된 내용은 하나의 안으로 확정된 사업 계획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통계 개선, 통합 의무 자조금 조성 등의 사업은 화훼산업 재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생활 속 화훼 소비문화 확산이 화훼산업 종합발전 대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합 소비 확장=백합이 관상용을 넘어 기능성으로서의 소비 확장성도 이번 워크숍에선 확인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 용역 결과 다양한 기능성 효능을 함유한 백합을 화장품과 식품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도출해냈고, 이를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가 제안 받아 최근 주손네이처 업체와 협력해 화장품1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백합의 꽃과 뿌리를 활용한 화장품은 여드름, 무좀, 상처 치료 등 민감성 피부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번 워크숍에선 이 결과물이 발표됐다.

최명식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장은 “그동안 백합은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만 부각됐는데 4년 전부터 자조금 연구비로 기능성 계통을 연구했고, 올해 처음으로 관련 제품을 만들어봤다. 내년에는 농식품부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준다고 한만큼 더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이렇게 되면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등을 돌렸던 백합 농가들도 다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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