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

해양수산부는 한국산 수산식품의 해외 인지도 제고와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9일 미국 LA에서 ‘K-Fish(케이피시) 브랜드 출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케이피시는 우리 수산물의 고급화 및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든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로 엄격한 관리규정과 체계화된 품질평가기준을 통과한 수산물에 한해 사용이 허용된다. 현재 케이피시가 적용되는 품목은 활넙치·전복(활·가공품)·김(마른·조미)·해삼(건조)·굴(냉동)·홍게살·어묵(찜·구이·튀김·어육소시지)·오징어(조미)·붕장어(필렛)·참치(통조림·레토르트)·마른 미역 등 11개다.

이번 행사는 케이피시가 세계시장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다. 많은 수출국 중 미국을 선택한 것은 미국이 한국 수산물 수출 3위 국가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수출액이 연평균 5.1% 증가하는 등 한국산 수산물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K-Fish(케이피시) 브랜드 출시행사’에서는 케이피시 상품전시회와 케이피시 브랜드·품목 설명, 수출상담회, 기자 간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미국 해산물 요리 전문가인 케리 헤프넌이 한국산 넙치를 사용한 쿠킹쇼가 진행돼 이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공두표 해수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미국·중국·동남아 등 주요 수출시장에 케이피시 브랜드 출시를 앞두고 우리 수산물을 알릴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한류를 일으킬 수 있도록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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