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광주유통센터서 특판전

▲ 지난 9일부터 열린 제철농산물 소비지 판촉행사에 참석한 장성군 및 농협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로 최근 유명 백화점에서나 맛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장성 사과’가 광주 나들이에 나섰다.

장성군은 지난 9일부터 4일간 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위치한 농협광주농산물유통센터에서 농·특산물 판매행사’를 실시했다. 군이 주최하고 전남농협, 장성군연합사업단과 관내 7개 농협이 참여한 이번 행사엔 가을 과일을 주제로 판매 및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 판매대에는 사과, 단감, 대봉, 새송이버섯, 깻잎 등 옐로우시티 장성이 자랑하는 명품 농·특산품이 진열됐다. 특히 다른 지역 사과보다 한두 달 정도 늦게 수확하는 게 특징인 장성사과는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 덕분에 과육이 단단하고 풍미가 뛰어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행사에선 일반 사과와 함께 ‘우박 맞은 사과’도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지난 5, 6월 세 차례에 걸쳐 쏟아진 우박을 맞고도 꿋꿋이 자란 사과를 일반 사과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 흠집이 다소 있지만 사과를 시식한 소비자들은 그 맛에 반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보조개 사과를 구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 장성군이 광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 농협중앙회장성군지부 등과 농업인, 소비자, 도시·농촌 환경을 연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실시됐다.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교통 환경까지 뛰어나 농사 짓기 좋은 최적의 지역”이라며 “장성 농업인들이 정성껏 길러 갓 수확한 농·특산물을 많이 구매해달라”라고 말했다.

장성=김종은 기자 kimje@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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