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개사 390개 기종 전시

▲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전라북도, 김제시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017 김제농업기계박람회’를 진행한 가운데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스마트농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2017 김제농업기계 박람회’가 ‘첨단 농업의 장, 농업의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지난 8일 전북 김제 벽골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과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2015년에 이어 올해 2회째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 가운데 총 2만5620㎡ 규모에 193개 업체가 참가, 경운·정지기계, 농산가공기계, 과수용기계 등 다양한 첨단 농기자재를 선보였다. 박람회 개막식(8일)에는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건식 김제시장,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나병문 김제시의회 의장, 김지식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서정배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농기계업체 관계자 및 농업인, 김제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지식 한농연 회장의 개막선언으로 문을 연 박람회 첫 날,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개막식에서 “우리 농업은 ICT융합 첨단 농기계를 활용해 더욱 선진화된 농촌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농장을 실시간 관리하고, 드론을 이용해 방제하는 등 그동안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던 작업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처럼 세상을 변화시키는 스마트한 농기계를 이번 김제농업기계박람회에서 만나보길 바란다”면서 “자율주행 농기계, 스마트팜 등 ICT 융복한 농기계와 밭농업기계, 시설하우스용 기자재, 축산기계 등 최첨단 농기계가 전시되고 있는 만큼 직접 체험해보고, 영농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해 첨단 기계화 영농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이번 김제농업기계박람회는 전국에서 193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의 다양한 390개 기종을 전시함으로써 한자리에서 농업기계의 발전상을 직접 볼 수 있고, 또한 농업인과 농업기계 생산자간에 정보교류를 가짐으로써 농업의 미래상도 제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농업을 주도할 각종 농기계와 친환경 농기자재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농기계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장을 전달, 정경수 (유)광원농기계 대표와 배상엽 (주)선우대표, 강영선 동양물산(주) 연구소장, 최경상 (유)엠엔디 관리이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오헌식 대동데크 대표와 김창식 효창위드유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서상현·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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