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개관식에서 참석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3일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 이강덕 포항시장, 한창화 경북도의원 등 내빈과 지역 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소재)의 개관식을 가졌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은 경북도가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일원에 5071㎡(4층) 규모로 126억원을 투자해 지난 2014년 착공했다. 이후 2016년 5월 준공하고, 같은 해 7월에 임시 개관해 시범운영을 하면서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보강작업을 마치고 이달 초순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개관식을 가지게 됐다.

과메기 문화관은 총 3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양수산부 ‘과메기 산업화 가공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메기 산업화 가공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도부터 과메기 생산시설 현대화, 오폐수처리시설, 관광문화거리, 공동 냉동창고 등 기반시설을 완료했으며, 최근 과메기 문화관 개관을 끝으로 비로소 모든 사업이 마무리 됐다.

이날 개관식을 가진 과메기 문화관은 총 4층 규모로 특산물 판매장, 해양체험교실, 기획전시실, 과메기 홍보관, 과메기 역사관, 해양생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학습자료, 체험코너가 마련돼 있어 방문한 어린이와 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평가다.

또한 임시 개관 이후 포항시 구룡포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꼭 방문하는 코스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22만 명이 다녀갔으며, 문화관 측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방문객을 인근 과메기 가공공장으로 안내해 과메기 생산공정을 관람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개관으로 호미곶 관광단지와 연계한 어촌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도에서는 바다를 통해 소득을 얻고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신동해안 해양수산산업 중심의 경북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포항=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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