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가지고 서울 도시민들을 상대로 직접 판매에 나섰다.

한농연전북도연합회(회장 성태근)가 주최하고 도내 14개 시군연합회가 함께한 제14회 전라북도 농특산물 명품 큰장터가 1∼5일까지 서울 관악농협농산물백화점 특설매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날 농업경영인들은 자신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지역을 대표하는 쌀과 보리, 배, 사과, 감, 대추 인삼, 홍삼, 고구마, 생강, 호두, 블루베리, 천마, 젓갈류 등 200여품목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14개 시군 회원들은 시군별 부스를 마련, 지역에서 생산한 대표 농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판매, 성황을 이뤘다.

도연합회는 관악농협농산물백화점 안에 전북쌀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대표 명품 농특산물을 전시·홍보, 질 좋은 전북 농산물을 애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도시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을 바로 알리기 위한 우리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을 비교 전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연합회는 농도 전북을 대표하는 소포장한 쌀을 도시 소비자들에게 직접 나눠주며 전북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한농연전북도연합회 성태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정 전북 농산물은 안전성이 입증된 우수 농산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서울 도시민들이 이런 안전 농산물을 애용해 도시와 농촌이 하나 되는 상생의 장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김지식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농업은 백척간두에 서있을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 공익적가치와 사회적가치가 큰 만큼 헌법 개정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한농연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도 농축수산식품국 강승구 국장은 “전북도의 제일 핵심으로 삼락농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전북 농민들이 돈 많이 벌 수 있도록 서울 소비자들이 전북 농산물을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일 열린 기념식에는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 김지식 한농연중앙회장, 김형만 농협전북부본부장, 박준식 관악농협장, 주부클럽회원, 농업경영인 등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서울=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