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함평가축시장에서 열린 ‘제35회 전남도 한우경진대회’에서 고흥군 신삼식 씨의 소가 전남 최고의 한우로 선정됐다.

전남, 한우경진대회 개최
20개 시·군서 73마리 출품
챔피언 등 23마리 선발


도내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제35회 전남도 한우경진대회’가 지난 3일 함평가축시장에서 개최됐다.

전남도와 농협전남지역본부, 함평군이 주관한 한우 경진대회는 혈통이 우수한 한우를 발굴하고 암소의 개량 성과를 측정해 우수 농가를 표창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나주시 등 20개 시·군에서 자체 선발한 73마리 중 챔피언,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으로 23마리가 선발됐다.

특히 체중·체형·외모·월령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고흥군 신삼식 씨의 소가 전남 최고의 한우 사육 영예를 안으며 상패, 부상 300만 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진뿐만 아니라, 한우 홍보 전시관 운영, 다양한 축산기자재 전시 등으로 축산인들이 정보를 교류했다.

또 난타 공연, 사물놀이 공연, 노래자랑 등을 통해 축산인들의 흥겨운 화합의 자리로 펼쳐졌다. 함평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악성 가축 전염병에 대응할 ‘거점소독시설’ 시연도 펼쳤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 가축 전염병 방역, 축산물 수입 증가 등으로 한우 등 축산산업이 어려운 여건”이라며 “혈통이 우수한 한우 개량을 통해 생산비는 낮추고, 품질을 고급화해 제값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을 생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평=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