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우 숯불구이 축제’ 호응

▲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진행됐던 한우 숯불구이 축제가 서울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서울 성동구 소재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개최한 ‘한우 숯불구이 축제’가 서울 시민들의 여전한 호응 속에 마무리 됐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1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행사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은 11월 1일 단 하루만이라도 전 국민이 한우의 우수한 맛과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10회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우 할인 판매 및 시식·홍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1등급 한우 등심 1인분(200g)을 1만 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즉석에서 숯불구이로 맛 볼 수 있는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운영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한우 숯불구이 축제에는 갈비구락부, 완주협동조합, 마장축산물시장우육협회·㈜태우그린푸드, (주)포천한우백년 등 4개 업체가 행사에 참여했으며, 한우 등심을 100g 기준 1등급 5600원, 1+등급 6800원, 1++등급을 7700원에, 채끝은 1등급 6200원, 1+등급 7100원, 1++등급을 8000원에 선보였다. 모처럼 부담 없는 가격에 한우고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가족·지인들과 함께 숯불구이 테이블에서 바로 한우를 맛보며 축제를 즐겼다.

행사장에서는 구이류 외에도 불고기용 한우를 100g 기준 1등급 2700원, 1+등급 3000원, 1++등급을 3200원에 판매하고 국거리 부위도 1등급 2600원 1+등급 2900원, 1++등급 3200원에 공급했다. 또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보섭살·꾸리살 등 스테이크용 한우도 1등급 3100원, 1+등급 3500원, 1++등급을 4000원에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 한우 숯불구이 축제에서는 한우 할인 판매 외에도 OX퀴즈, 고리걸기, 룰렛 이벤트 등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도 마련해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11월 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한우 할인 및 홍보·시식 행사가 전 국민이 한우를 더욱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1월1일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맞이해 서울 이외의 전국 각 지역에서도 한우 시식 및 홍보행사, 한우 숯불구이 행사가 개최됐다. 한우협회에선 10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도지회·시군지부별로 소비홍보 및 한우 나눔 행사, 한우 숯불구이 행사, 할인판매를 진행했으며, GS리테일·농협계통매장·한우영농조합법인 등 한우전문판매장에서는 한우자조금의 지원을 받아 1등급 이상 한우를 시중 대비 40% 할인 가격에 공급하기도 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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