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용 '영우' 찰벼 '백옥찰' 등

사료용인 ‘영우’, 향기 나는 메벼 ‘향철아’, 찰벼인 ‘백옥찰’ 등 43개 품종의 특수미 종자가 공급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강원 횡성, 전북 김제, 익산 등지에서 채종한 2017년산 특수미 종자 43개 품종, 1057톤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실용화재단에서 공급하는 종자는 전량 미소독 종자이며, 종자가 필요한 농가는 오는 24일까지 신청농가의 재배지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공급되는 종자의 포장단위는 20㎏이며, 신청한 종자는 올 12월 중순부터 내년 1월말 사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실용화재단에서 공급하는 특수미는 일반쌀과 달리 기능성 또는 가공용으로 이용되며, 그중 기능성 쌀은 비만방지, 항암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심장질환 예방, 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인체 내에 다양한 생리활성 조절기능을 지난 성분이 함유 또는 보강되도록 개량된 품종이다.

이중 ‘영우’, ‘목양’, ‘조농’은 사료용 벼 품종으로 건물수량이 1ha당 약20톤이며, 가축이 소화흡수할 수 있는 사료지표(가소화양분총량)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보다 우수한 품종이다. 또 ‘신토흑미’, ‘신농흑찰’, ‘홍진주’, ‘적진주찰’ 등은 유색 특수미로 항산화능력을 갖고 있으며, 혼반용은 물론 가공용으로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향철아’는 향기가 나는 조생종 메벼로 철 및 아연의 함량이 높으며, ‘설향찰’과 ‘아랑향찰’은 향기가 나는 찰벼로 혼반용이나 가공용으로 적합하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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