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국마사회, ㈜세포바이오의 공동 연구로 말의 연골과 골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승용마가 레저용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상을 입은 말의 치료는 물론 부상으로 인해 폐마 처리되는 말을 줄이기 위한 치료제 개발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된 말 줄기세포치료제는 3차원 배양 및 분화기법으로 개발됐으며 말의 연골과 골 손상 치료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골 재생 치료의 유효성 평가를 통해 우수성도 입증됐고, 종양 및 장기독성 등의 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3차원 배양 및 분화기법은 줄기세포의 배양 및 조기 분화를 유도하는 기술로 특허도 출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3차원 배양 줄기세포 치료제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동물산업의 보건의료 서비스에 맞물려 개발됐다”며 “2018년 동물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