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사료는 지난 10월 27일 각 축종별 전국 최고의 사양성적을 올린 축산농가를 선정하고 대표농가 인증식을 가졌다.

박영효·이광영·김정수·권영택·유영열·공준호 씨

농협사료가 지난 10월 2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대한민국 대표농가 인증 기념식’을 가졌다.
농협사료는 매년 한우, 양돈, 낙농, 산란계, 육계, 오리 등 축종별 사양성적 전국 최고를 기록한 축산농가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대표농가로 선정돼 이날 인증을 받은 농가는 △한우=박영효(전북 장수 수관농장) △양돈=이광영(경북 군위 대흥종돈장) △낙농=김정수(울산광역시 상진목장) △산란계=권영택(경북 경주 안성농장) △육계=유영열(강원 횡성 옥동양계) △오리=공준호(전남 나주 영진하이덕스) 등 6농가이다. 대표농가에 선정되면 사양시험비 200만원을 지원받고,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날 대표농가로 선정된 농가들의 사양성적은 단연 최고 수준이었다.
한우 부문의 수관농장 박영효 대표는 3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평균 도체중이 467.3kg으로 전국 평균 420kg보다 50kg 더 무거웠다. 또 1+ 등급 이상의 출현율이 92%에 달해 전국 평균 68%와 비교해 월등한 성적을 보였다.

양돈 부문의 대흥종돈장 이광영 대표는 1만8000두 규모의 종돈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연간 모돈당 이유두수(PSY)가 23.7로 전국 평균보다 5두가 더 많았고, 모돈당 출하두수 또한 22.1을 기록했다.

낙농 부문의 상진목장 김정수 대표는 70두 규모로 경영하고 있으며, 두당 유량이 전국 평균 30kg보다 월등히 많은 39.4kg을 기록했다. 또한 유단백율도 3.2%로 전국 평균보다 1.2배 높은 수준이다.    

산란계 부문의 안성농장 권영택 대표는 12만5000수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로 52주령 헨하우스 산란율이 89%에 달해 일반 농가의 79.5%보다 높다.

육계 부문의 옥동양계 유영열 대표는 5만5000수를 사육하고 있고, 평균 체중 1.8kg, 육성율 98.4%를 기록했다. 특히 사료요구율은 1.51, 생산지수 377로 사육관리에 우수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리 부문의 공준호 영진하이덕스 대표는 4만2000수 규모이고, 평균 체중 3.43kg에 육성율 97.6%를 기록했다. 또한 사료요구율 1.96, 생산지수 411로 우수한 사육성적을 보이고 있다.

장춘환 농협사료 대표는 대표농가 인증 기념식에서 “이번에 선정된 대표농가는 물론 기존에 선정된 농가 모두가 국내 최고의 성적이면서 축산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축산에 대한 열정과 사양기술이 다른 축산농가에 전파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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