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사육 두수 통계가 전수 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이력제 자료로 대체돼 사육두수와 농가수가 기존 발표됐던 수치보다 증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한우·육우·젖소)의 경우 3월 330만1000두, 6월 344만8000두, 9월 350만2000두로 각각 집계됐다. 기존 통계청 자체 조사에서는 3월 304만2000두, 6월 318만8000두로 이번 3분기에 발표된 것보다 26만두 정도 적게 발표됐었다.

농가수 또한 상향 수정됐다. 이력제 자료를 통해 파악된 농가는 한우 9만4944농가, 육우 7840농가 등 9만9357농가로 집계됐는데, 기존 통계에서 6월 기준으로 집계했을 때는 8만8363농가였다. 

한우 사육두는 증가 추세이다. 2016년 6월 281만8000두에서 이번 9월에는 293만9000두로 나타났다. 특히 가임암소 두수가 지난 3월 132만1000두에서 9월 139만8000두로 늘은 것으로 조사돼 당분간 사육두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젖소 또한 기존에 발표됐던 것보다 사육두수가 많았다. 지난 6월 기준 기존 통계에서는 40만2000두로 집계했지만 이번에 발표에서는 6월 41만4000두, 9월 41만1000두로 나타났다. 젖소 농가 또한 기존 6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5256농가에서 6759농가로 수정됐고, 9월에는 6658농가로 조사됐다 

돼지와 닭 등은 기존 조사 방식이 유지된 가운데 9월 현재 돼지 총 1078만200마리로 지난 6월보다 3.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 각각 증가했다. 또한 모돈 수는 100만7000마리로 6월보다 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3%가 늘었다. 

닭의 경우 산란계 6783만3000마리, 육계 8054만6000마리로 각각 조사됐고, 오리는 698만7000마리였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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