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돈협회가 지난 2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진행한 ‘제19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하태식 후보가 당선됐다.


내달 1일부터 4년간 임기

“축산진흥과 한돈 부흥을 위한 정책적 제도를 반드시 이끌어 내겠습니다.”

지난 26일 대전광역시 소재 계룡스파텔에서 치러진 제19대 대한한돈협회 회장 선거에서 하태식 후보가 당선됐다. 하태식 후보는 전체 대의원 205명 중 195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2표를 얻었으며, 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4년간이다.

하태식 당선자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 “한돈 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해 열정과 투쟁, 소통과 협력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청취해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돈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한 방향제시 및 우리 실정에 맞는 정책 수립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태식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공약사항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한돈 산업 구축 △생산기반 확충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 시스템 강화 △지속가능한 한돈 산업 조성 및 한돈 농가 생존권 보장 △농가 맞춤형 지도지원 사업 확대 및 한돈 홍보 강화 △회원 권익 향상과 해결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태식 당선자는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한돈 산업 앞에 놓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회의 내부 조직역량 강화와 함께 운영시스템을 정비하고 자율적이면서도 일체감 있는 선진화된 조직을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기업의 한돈 산업 진출 확대에 따른 농가 피해 최소화, 가축분뇨처리 및 가축 질병 문제 해결, 축산물위생관리 일원화 문제 해결 등을 위해서는 한돈협회 자체적인 변화부터 먼저 시작해 현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충분한 토론과 의견 수렴을 통해 축산진흥과 한돈 부흥을 위한 정책적 제도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하태식 의장은 이와 함께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장, 국민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한돈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태식 당선자는 1957년생으로, 진주산업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 한돈협회 제16대 부회장, 한돈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남 창녕에서 부흥양돈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선거가 진행된 한돈협회 ‘제40차 대의원 정기총회’에서는 하태식 당선자와 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19대 임원진도 함께 구성됐다. 부회장에는 김정우·서두석·손종서·이기홍 씨가 선임됐으며, 각 도협의회장에는 박광진(경기)·정태홍(강원)·김춘일(충북)·최상락(충남)·이웅렬(전북)·오재곤(전남)·최재철(경북)·지춘석(경남)·김영선(제주)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준길·최영길·배상건·원석환·서승기·김동진·이성철·임성주·이상희·정태주·남기석·김삼록·고권진·이상용(양돈조합 당연직)씨가 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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