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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양식어류 폐사체 친환경 처리장 가동
   
▲ 경남도가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건립해 최근 가동에 나선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장.

경남도, 전국 최초로 건립
40℃·4기압 멸균 처리 후
퇴비 원료로 가공 재활용
월 15톤 처리 능력 갖춰
전용 수거용기에 담아 배출


경남도가 위생적인 양식어류 폐사체 처리를 위해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장을 건립, 본격적인 가동에 나섰다.

경상남도수산기술사업소(소장 정영권)는 양식어류 폐사체의 친환경적인 재활용을 위해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에 수산생물 폐사체 처리장을 지난 7월 준공, 시험가동을 거친 후 지난 10월 24일 양식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갖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어류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폐사체와 질병으로 인해 폐사하는 어류를 위생적으로 수거해 140℃, 4기압의 고온고압으로 멸균 처리한 후 혼합 파쇄해 분말형 퇴비 원료로 가공해 재활용한다. 월 15톤가량의 폐사체 처리 능력을 갖췄다.

특히 수거 선박을 활용해 어류양식 가두리를 주기적으로 순회하면서 폐사체를 수거할 수 있다. 양식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해양오염 및 수산질병 확산을 적극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내 양식어류 연간 생산량은 2만4000톤에 이르는데, 양식과정에서 20% 정도의 개체가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식어류 대량폐사 발생 시에는 육상 매립을 하고 있으나, 일상적인 폐사체는 처리방안이 없었다.

이에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폐사체 처리장을 건립, 이번에 본격적인 가동에 이르게 됐다.

김효근 도 수산기술사업소 거제사무소장은 “폐사체 처리장의 효율적인 수거처리를 위해 양식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면서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전용 수거용기에 양식어류 폐사체를 담아 배출해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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