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1kg당 253~313원 저렴"

야자박, 팜박 등 저가의 부산물을 혼합해 기존보다 경제적인 양돈사료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농식품 R&D 과제로 기존 양돈사료보다 1kg당 253~313원 정도 저렴한 생산비 절감 경제사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서울대학교 김유용 교수가 총괄했으며 조앤김지노믹스, 이지팜 공동으로 진행됐다. 양돈은 사료비가 생산비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경제적인 사료가 요구되고 있다. 

연구 결과 야자박을 25% 까지 첨가해도 돼지의 성장에는 차이가 없었다. 또한 경제성 분석에서 1kg 증체당 사료비는 야자박 25% 첨가한 처리구가 5% 첨가한 처리구에 비해 308원 감소해 두당 6430원의 사료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팜박을 16%까지 첨가해도 성장 성적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출하일령이 3~6일 단축됐고 사료비용도 1100~2800원 절감됐다. 밀을 이용한 시험에서도 60%까지 첨가해도 성장 성적에는 차이가 없었고 경제성 분석에서 밀을 30% 첨가하면 증체당 사료비를 최대 141원 절감됐다.

이번에 연구 결과를 통해 돼지의 성장단계별 필요 영양소를 고려한 사육단계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발된 부산물 양돈사료는 부경양돈농협에 기술이 이전됐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