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우수기관 대상

▲ 농촌진흥청은 지난 25~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17 강소농 대전’을 개최했다.

강소농 사업에 참여한 농가들이 참여 전과 비교해 12.9% 정도 소득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경북농업기술원이 강소농 육성 및 경영지원 사업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관 A홀에서 ‘함께 하는 강소농! 신나는 자율모임체’를 주제로 ‘2017 강소농 대전’을 개최했다. 강소농은 경쟁국에 비해 경영규모는 작지만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지니고자 노력하는 경영체라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올해 강소농 대전에는 건강농산물과 한과, 오미자청, 사과칩 등 다양한 농산물 및 가공품이 전시, 판매됐으며, 딸기고추장 만들기, 식용곤충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강소농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25일에는 강소농대전 개막식을 겸한 강소농 경영지원사업 성과보고회가 있었다. 여기서 경북농업기술원은 2017년 강소농 육성 및 경영지원 사업추진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대상을 받았다. 또, 충남농업기술원이 최우수상, 경기농업기술원과 전북농업기술원은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서는 강소농 육성, 품목별농업인연구모임 육성, 우수농업경영체 육성 등의 실적이 뛰어난 유공공무원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및 농촌진흥청장 표창도 있었다. 아울러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강소농, 전자상거래 확산 우수 농업인 등에 대한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라승용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촌진흥청은 2011년부터 강소농사업을 통해 중소가족농을 육성해왔으며, 농가경영개선, 컨설팅을 통해 자립영농을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다”며 “강소농 사업을 통해 육성된 7만3000여 농가는 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개인에서 조직으로 발전해 477개의 자율모임체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라 청장은 “강소농 프로젝트는 단순한 사업이 아닌 대한민국 농업인이라면 반드시 실천해야할 과제”라며 “지방농촌기관 등과 협력해 강소농사업 2단계 발전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해 농업과 농촌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농진청이 2016년 강소농 육성사업에 선정된 5976농가 중 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에 참여하기 전보다 소득은 12.9%, 역량은 14.3%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강소농 육성사업에 참여한 뒤 인력고용을 통해 899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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