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가 6336만원 '역대 최고'

▲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가 지난 16~18일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선 유인상 광신농장 대표의 한우가 대통령상 수상축으로 선정됐다.

충남 천안시의 한우 농가인 유인상 광신농장 대표가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제20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개량의 중요성과 농가의 한우 사육 의지를 높이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 대회는 한국종축개량협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전국한우협회가 주최하고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해 치러졌다.

올해도 ‘한우산업의 가치, 개량의 결실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란 슬로건 아래 전국 222농가, 222마리의 한우가 16~18일까지 경쟁을 펼쳤으며, 이 가운데 출하체중 도체중 528kg, 등심단면적 130㎠, 육량지수 71.89(육량등급 A), 1++등급의 성적을 기록한 유인상 광신농장 대표의 한우(거세)에 대통령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올해 대통령상 수상축은 지난 18일 전체 수상축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경매에서 kg당 12만원에 낙찰됐다. 한 마리로 환산한 금액은 역대 최고가인 6336만원(528kg)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이번 대회 최종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최삼호(경북 경주)씨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권태민(경기 양주)씨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김남임(전북 정읍)씨 △전국한우협회장상 류재성(충북 옥천)씨 △농촌진흥청장상 이은석(경기 동두천)씨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박진근(강원 홍천)씨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상 김창섭(경기 양평)씨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 전광식(경북 경주)씨 △대회추진협의회장상 이병환(경기 가평)씨 △특별상(육질우수) 배석한(전북 정읍)씨 △특별상(육량우수) 김병기(경남 사천)씨 등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이재용 종축개량협회장은 “한우능력평가대회는 한우 농가 사기 진작, 고품질 한우고기 생산을 통한 소비자·유통업체 신뢰 향상 및 국제 경쟁력 강화, 암소개량과 거세 비육우 개량목표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하고 세계 속의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종축개량협회는 이번 대회 수상축에 대한 시상식을 오는 26일 ‘서울국제식품전’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A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축 전시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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