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한방계란이 홍콩으로 수출된다.

지난 12일 한국양계농협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에서 올해 처음으로 홍콩 수출을 위해 계란 9만6000개를 선적했다.

영천 한방계란유통센터 계란 수출은 지난 2010년 2월 처음으로 홍콩시장에 계란 4만개를 시험 선적 한 후 2014년 2월까지 약 81만개를 수출해 왔으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출 중단 재개를 반복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경북도가 AI 청정 지역을 유지함에 따라 홍콩 수출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수출 물량은 홍콩에서 엄격한 농장심사를 거쳐 합격된 경북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으로 농협 특란, 한방계란, 황토 먹인 계란 등 총 3종 480박스(9만6000개)이며 국내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첫 수출이라 경북 계란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홍보할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또, 계란 소비 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문조 경북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홍콩 수출은 AI청정 지역인 경북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어 그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하기 위해서는 양계농가에서 철저한 AI 차단방역과 살충제 관리를 해 줄 것” 을 당부하면서 “다양한 계란 브랜드 개발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천=박두경 기자 parkd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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