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2억5000만원 투입, 25명

경남도가 청년 농산업 창업인력 공개모집에 나섰다.

경남도는 농산업 분야에 우수 청년 유입을 촉진하고 농산업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청년 농산업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농역량과 의지는 갖추고 있으나, 경험과 기반이 부족해 영농창업을 망설이는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 도비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5명을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는 11월부터 최대 1년간 1000만원의 한도 내에서 창업관련 교육비, 컨설팅 상품화 개발비, 마케팅 비용, 영농기자재 구입 등의 농산업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사업대상자는 만18~45세의 신규자 또는 영농경력 3년 이하인 자로 상근 고용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창업(예비)농이다. 사업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시·군의 서면심사를 거쳐 경남도의 면접심사로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청년창업농은 창업자금 수급기간(1년) 동안 주거이전, 농업기반 확보 등 창업준비와 농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지원기간 동안 연간 일정시간(창업준비단계 150시간, 창업단계 50시간)의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교육비는 전액 경남도 및 시군에서 지원한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청년고용절벽 등 도시에서의 청년층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농업분야 인력의 고령화로 청년 인력이 매우 필요한 미스매치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수하고 유능한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업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창원=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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