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시세가 평년보다는 높고 지난해보다는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가락시장에서 양배추 8kg 상품 평균 도매가격은 9080원, 11일엔 9297원을 기록하는 등 추석 대목 1만원을 넘어섰던 양배추 시세는 연휴 이후 한풀 꺾였다. 추석 이후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된 반면 수요는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추석 이후 양배추 출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작목 전환으로 인해 식재 면적이 줄어들었기 때문. 그러나 양호한 날씨 속에 단수가 크게 증가해 당초 전망치보다 출하량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양배추 시세는 비교적 높게 형성됐던 지난해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작황이 좋다고 해도 면적이 줄었기 때문에 평년보다 출하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세는 평년 수준보다는 높을 것으로 시장에선 전망하고 있다.

가락시장의 김찬겸 대아청과 경매과장은 “날씨가 너무 좋아 당초 예상보다 출하량이 늘고 있다. 다만 면적이 줄었기에 평년보다는 높은 시세가 지지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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