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농고  산학네트워크 활성화…‘농업마이스터’ 육성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등학교가 미래 첨단 농업을 이끌어갈 2018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 및 인원은 △종자산업과 △식품가공과 △첨단시설과 등 총 90명으로, 원서접수 기간은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다.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입학금과 수업료, 급식비와 기숙사비 전액이 국고로 지원되며, 쾌적한 교육환경 속에 마이스터로 성장하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전공을 심화시키기 위한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현장 적용 능력을 키우기 위한 산학네트워크 활용 현장실습교육 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종자산업학과는 2학급 36명 정원으로 생명공학기술, 종자 생산·유통·가공, 조직배양, 육종 등의 교과를 배우게 되며, 식품가공학과는 2학급 36명 정원으로 식품과학, 바이오기초기술, 미생물배양기술, 식품 위생 및 품질관리 등의 교과를 배운다. 첨단시설과는 1학급 18명 정원으로 작물 생산시설, 재배장비 관리 및 식물공장 운영, 농업기계운전 등 농업 첨단시설 운영 관련 교과를 배운다.

신입생 전형 방법은 내신성적을 100% 반영해 정원의 130%인 117명을 1차 합격자로 선발한 뒤 2차 전형에서 내신성적(교과성적 80점, 출석 10점, 봉사활동 5점, 행동발달사항 및 창의적 체험활동 5점) 100점과 심층면접 90점을 합산한 성적으로 최종 90명의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과배정은 이들 합격생 중 1지망, 2지망을 조사해 성적순으로 배정한다.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입학 담당자는 “2차 전형에선 심층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며 “면접에선 우리 학교를 지원한 동기와 자기주도적 학습 및 미래설계 계획, 자기소개, 인성 및 적성 영영에서 다면평가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또 “마이스터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경한 경우에도 특성화고나 일반고에 지원이 가능한 만큼 관심이 있다면 일단 지원해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는 2015년 10월 종자산업·첨단시설·식품가공 분야 마이스터고로의 전환이 확정됐으며 식품가공 실습동 신축, 각종 기자재 구입, 기숙사 및 강당 리모델링 등을 통해 농생명 분야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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