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군·후보씨수소 정액까지
당분간 여유분 현장판매 병행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이 한우정액 인터넷 추첨제를 모든 정액으로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축개량원은 지난 2010년부터 1군 정액을 대상으로 인터넷 추첨을 통해 공급했고, 2~3군과 후보씨수소 정액의 경우에는 추첨 없이 직접 공급해 왔다. 

그러나 최근 2~3군 정액과 후보씨수소 정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정하게 공급하기 위해 인터넷 추첨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가에서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 홈페이지 회원을 가입해 씨수소별 필요한 정액을 신청해야 한다.

다만 회원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필요한 물량을 배정받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인터넷 추첨제가 정착될 때까지 당분간 종전과 같이 여유 정액에 대해 현장판매가 병행된다. 또한 농가들이 1군 정액을 집중 선호면서 나타나는 수급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1군 씨수소 두수를 1그룹 18두, 2그룹 28두 수준으로 확대키로 했다. 

가축개량원 관계자는 “농가에서도 무조건 인기 정액만을 선호하기 보다는 농가별 개량목표를 설정하고 교배계획에 의한 맞춤형 정액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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