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등 공무원 초청 강의·견학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승)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해 해수면 상승과 수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수자원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농어촌공사는 지난달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연수를 통해 피지·키리바시·나우루·사모아·솔로몬·통가·투발루 등 7개 태평양 국가의 수자원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 관리 강의와 전국 수자원 관리 현장 견학기회를 제공했다.
이들 국가는 수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힘들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으로 국토가 사라지고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자원 관리가 절실하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수자원 전략 및 사례 △해수담수화·지하수개발·빗물 활용 등 수자원 개발 및 확보 기술 △기후변화 예측 및 수자원정보 시스템 구축 △수질 및 식수관리 등의 기술을 전수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연수 참여자들이 ‘한국은 수자원개발은 물론 재해대응 능력이 뛰어나, 자국 수자원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진우 기자 leejw@agrinet.co.kr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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