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시험재배에 성공한 아열대 작목인 한라봉의 농가보급에 나선다. 이와 관련 시험재배에 성공한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한라봉이 포항지역에 적합한 아열대 작목으로 기존에 지역에서 주로 재배하고 있는 사과나 부추 등의 작목 보다 재배 면적 당 소득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포항지역의 경우 연간 총 일조시간이 약 2200시간으로 제주도 보다 400여 시간이 더 길어 당도가 더 높은 고품질 한라봉을 생산할 수 있는 재배의 이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포항시에 건설 중인 지열발전소에서 향후 생산될 지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절감형 한라봉 재배시설을 도입하면 재배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현재보다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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