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85개교 대상 시작…식자재 계약 예상치 웃돌아

전주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안전 먹거리인 전주푸드가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면서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9월 1일부터 전주지역 초·중·고등학교 85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작한 전주푸드 학교급식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10월 학교의 급식 식자재 계약이 전월보다 41% 늘어난 120여건에 달해 시가 당초 예상했던 100건을 뛰어 넘어선 것.

시는 학교에 납품되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과 신선도를 확보,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안전 먹거리 제공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로 지정된 (재)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내에 안전성 전담요원을 배치,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1차 56종의 간이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 의심되는 농산물에 대해서는 245종의 2차 정밀검사를 통해 부적합 할 경우 전량 회수하거나 즉시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식품안전성 검증을 강화했다.

매일 납품되는 잎 채소류 위주의 농산물의 경우 학교급식지원센터는 물론 일선 학교 영양교사가 현장에서 검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나아가 소품종·소량 생산 농가가 대다수이고 겸업농이 60%에 달하는 만큼, 시는 농가들의 생산능력, 품목 선정 등에 적극 협력해 다품종 소량생산 위주로 생산 체계를 재편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푸드 투어를 실시하고 일선학교를 대상으로 식문화 개선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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