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 가격표시제 시행 맞춰

▲ aT 화훼사업센터 관계자들이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재 ‘제임스정원’ 꽃집에서 가격표시제 푯말을 전달하고 있다.

화훼 유통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화훼 가격표시제가 본격 시행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화훼 가격표시제 정착을 위해 가격표시 푯말을 자체 제작해 지난달 말부터 전국의 착한꽃집 등에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aT에 따르면 대형마트 내 화훼 판매점의 경우 대부분 가격을 표시하고 있으나 개인 소매점포는 가격 표시를 거의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꽃집을 방문할 때 판매 가격을 문의해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aT는 꽃 판매 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해 화훼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를 확산시키고자 별·하트·해바라기 모형의 꽃 가격표시 푯말 3종류를 제작했다. 이를 올해 안에 한국화원협회 소속 착한꽃집 296개 점포와 aT 화훼공판장 내의 화환점포 20개소에 우선 배포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 꽃 가격표시제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이젠 꽃도 공산품처럼 가격표시제가 정착돼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뤄져야 꽃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가격표시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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