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지사 “예비비 18억 투입”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우박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계획을 밝혔다.

강원도가 지난달 19일 갑작스레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강원도는 지난달 28일 소규모 또는 농업시설이라는 이유로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우박 피해농가에 대해 도 예비비 18억원을 투입해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가을 우박은 수확기에 따른 피해가 크고, 다른 작물로 대파도 불가능해 사실상 피해복구가 어렵다기 때문이다.

전체 복구비는 32억 원이며 예비비 18억원은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부분에 대한 특별지원이다.
도는 이미 긴급복구비로 2억원을 우선 지급했다.

지난달 19일 우박으로 강원도에선 8개 시·군 2054농가에서 벼 940㏊, 배추 등 채소 235㏊, 과수 68㏊, 기타 33㏊ 등 농작물 1276㏊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283동과 축사 228동 등 농업시설물에서 피해가 났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년 농사의 수확을 앞둔 시기에 우박피해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들을 위로하고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빠르게 결정했다”며 “추석 전 예비비 특별지원을 통해 우박피해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백종운 기자  baekjw@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