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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농촌 다문화 청소년, 잠재역량 제고 도와야"
   
 

농촌진흥청 조사결과    
비다문화 청소년보다 
리더 경험·가능성 다소 낮아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의 리더활동 경험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미래리더가 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다문화 청소년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농촌지역에 다문화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전국 49개 지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구 청소년 248명, 비다문화가구 청소년 228명 등 총 476명을 대상으로 농촌지역 청소년 리더 선호 및 잠재역량 실태를 조사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결과를 보면 학급에서 반장 등 임원을 맡아 리더로 활동한 경험에 대해 조사대상 중 다문화가구 청소년은 약 42%가, 비(非)다문화가구 청소년은 약 56%가 ‘있다’고 답했다.

미래에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문화가구 청소년 58%, 비다문화가구 청소년 77%가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다문화가구 청소년 61%, 비다문화가구 청소년 64%가 ‘자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리더경험이 있어서’라는 응답이 각각 18%, 24%로 높았다.

잠재리더 역량 수준에 대해 긍정성, 문제해결, 의사소통, 사교성, 배려심, 창의성, 리더십 등 7개 영역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다문화가구 청소년은 모든 영역에서 비다문화가구 청소년보다 낮았다. 이를 종합해 봤을 때 다문화가구 청소년이 백분위 74.2점으로 비다문화가구 청소년의 백분위 79.4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국내 리더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다문화 및 비다문화가구 청소년 모두 세종대왕, 이순신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국외 리더는 에디슨, 오바마, 아인슈타인 및 월트 디즈니 순으로 높아 다문화와 비다문화가구 청소년 간 선호하는 리더에는 차이가 없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연구사는 “농촌 다문화가구 자녀들은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어머니에 의해 주로 양육되므로 비다문화가구 또래들보다 사회관계적 능력이 다소 낮을 수도 있다”며 “다양한 매뉴얼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문화가구 청소년을 포함한 농촌 청소년의 잠재역량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현장에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노 기자 leekn@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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