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업보조금 혁신 일환으로 올해 도입한 ‘농업환경실천사업’이 도내 전체 화학비료 사용량을 10% 가까이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올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질소비료 적정 시비’를 과제로 설정·추진했다. 사업 추진 결과, 지난달 말까지 도내 농가가 논·밭·과수·원예용으로 구입한 화학비료 판매량은 12만8656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789톤에 비해 1만2133톤 줄어든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8.6%)을 기록했다. 감소한 화학비료 양은 예산군 전체 농경지(1만 8941ha)에 대한 시비량보다 많은 규모다.

홍성=윤광진 기자 yoonkj@agr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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