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임대 실시 등

전남 장성군이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 부담 경감 및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수확기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비싼 농기계를 선뜻 구매하기 힘든 농민들을 돕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내 중부권 본소를 시작으로 서부권 분소, 북부권 분소에 잇따라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설치, 장성군 전체 3대 권역에서 농업인 누구나 농기계를 쉽게 빌려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가을 농번기 10~11월 2개월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토요일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탄력적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추석연휴에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휴일 농기계 임대를 실시, 사용일수에 따라 1~3일치만 임대료를 징수하는 방법으로 임대를 독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내판을 부착하고 회원 농가들에게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방법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홍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의 지난 1~8월 농기계 임대 실적은 6578건으로 농기계 1대 평균 2만1782원의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농기계 임대사업의 수혜를 봤다.

장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수확기가 추석연휴와 겹친 만큼 우리 농업인들이 차질 없이 수확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농기계 임대 사업 활성화에 만전을 기했다”며 “일손 부족으로 애태우는 농민들 모두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적극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 임대사업소에는 중부권 본소에 71종 340대, 서부권 분소에 61종 198대, 북부권 분소에 37종 88대, 총 626대에 이르는 각종 농기계가 구비돼 있다.

장성=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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