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햅쌀·평창 잣·진도 흑미 등 
농특산물 5종 선물세트 선정


문재인 대통령이 선택한 첫 명절 선물은 무엇일까.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명절인 추석을 맞아 이천 햅쌀, 평창 잣, 진도 흑미, 예천 참깨, 영동 호두 등 농특산물 5종을 추석 선물세트로 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특산물 5종은 농협중앙회 평가단으로부터 우수한 품질평가를 받은 것들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오신 덕분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있다. 소원하시는 길, 가시는 길마다 환하고 둥근 달이 언제나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정계 원로, 국가유공자, 소외계층 등에게 전달됐다. 

농특산물 선물세트에는 이천 햅쌀은 ‘청정한 남한강과 풍부한 햇살, 건강한 황토에서 재배돼 밥맛이 좋아 임금님께 진상하던 쌀입니다’, 평창 잣은 ‘해발 700m의 청정 고랭지 지역에서 자라 알이 굵고 향이 진하며 맛이 담백합니다’, 진도 흑미는 ‘섬 특유의 해양성 기후와 무기질이 풍부한 간척지에서 자라 색이 선명하며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예천 참깨는 ‘소백산맥 자락의 맑은 공기, 큰 일교차 등 천혜의 환경에서 자라 색과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영동 호두는 ‘삼도봉과 물한계곡이 있는 영동 지역 최고의 특산품으로 알이 굵고 고소한 맛과 향이 유명합니다’ 등 상품별 설명도 곁들어 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 선물로 강원 인제 황태와 충남 논산 연산 대추, 전북 부안 재래김, 경남 통영 멸치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해 추석 선물로 경북 경산 대추와 경기 여주 햅쌀, 전남 장흥 육포를 각각 택한 바 있다.  

조영규 기자 choy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