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6 1단계 추진결과
종자 수출 3000만 달러
국내 매출 193억원 달성


수출 및 수입대체 품종 개발 등을 통한 종자강국 실현 및 종자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농식품부와 해수부, 농진청, 산림청 등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GSP(골든시드프로젝트)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추진된 1단계 연구를 통해 종자수출 3000만 달러, 국내매출 193억원을 달성한 것이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경태)은 지난달 19일 서울에 위치한 가락몰 SAFF타워에서 ‘2017 골든시드프로젝트(Golden Seed Project)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농우바이오의 ‘지중해-미주형 고추 품종개발’을 비롯해 채소, 원예, 수산, 식량, 종축 등 5개 GSP사업단의 연구성과에 대한 전시와 사례 발표, 우수연구자 시상 등이 있었다.

이에 따르면 1단계 사업으로 지중해권 수출용 고추인 ‘프리스마(PRISMA)’, ‘지로(GIRO’ 등을 개발해 그리스, 이집트, 튀니지 등에 95만3000달러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또 바이러스 내병성 우각초(고추) ‘SS-120(현지품종명 : 입춘 104)’을 개발해 중국, 베트남 등에 44만3000달러의 수출성과를 냈다. 아울러 유럽 및 미주 수출용 팍초이(청경채) ‘퍼플퀀’과 ‘소우’를 개발해 미국 등에 198만6000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GSP사업은 종자강국 실현이란 목표달성을 위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농식품부, 해수부, 농진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종자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사업이다. 1단계 사업의 경우 종자산업 기반구축에 중점을 뒀음에도 품종출원 300건, 특허출원 201건, 종자수출 3000만 달러, 국내매출 193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의 경우 본격적인 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종자수출 및 종자수입대체에 나설 예정이다.

오경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GSP사업 1단계 기간 동안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17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중 3건이 GSP사업단에서 선정돼 연구개발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입증했다”면서 “농기평 GSP운영지원센터에서는 체계적인 성과관리, 공정한 평가, 우수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GSP사업의 최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경태 원장은 “산업화 실적 중심의 사업평가를 통해 각 품목의 수출과 국내매출 성과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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