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안 잇단 발의…이달 말 본회의 처리 앞둬

 

경북도의회에서 토종농작물 보존·육성 및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조례안이 잇따라 발의돼 관심을 끈다.

윤종도 경북도의원(청송군)은 경북도내에 자생하거나 재배되는 토종농작물을 생산, 가공, 유통하는 농업인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경상북도 토종농작물 보존 및 육성 조례안’을 최근 발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토종농작물 보존 육성을 위한 계획 수립, 토종농작물보존육성협의회 구성, 토종농작물 모범사업자 선정과 지원, 토종농작물 보존·육성 시책사업 추진과 소비활성화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윤종도 도의원은 “토종농작물인 문경오미자로 만든 ‘문경오미자 피지오’가 전국 80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며 “도내 우수 토종농작물의 생산·가공 및 소비촉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창출과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 아울러 소중한 농업생명자원인 토종농작물을 보존하고자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태림 경북도의원(의성군)은 경북도에서 생산·유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조사 및 품질관리 강화를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상북도 농산물 안전성조사 등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농산물의 안전성조사와 품질관리를 위한 단계별 안전성 조사, 시료 수거 및 조사와 열람, 안전성조사에 따른 결과조치, 농산물 안전에 관한 교육과 안전성조사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최태림 도의원은 “우리 농산물의 철저한 안전성조사는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구축과 소비시장 확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농산물 안전성조사에 대한 규정을 바탕으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공급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고자 본 조례안을 발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의된 이 조례안들은 지난 20일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상임위를 통과했으며, 이달 29일 예정된 경북도의회 제295회 임시회를 본회의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안동=조성제 기자 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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