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송이버섯·방울토마토·밤·멜론·표고버섯

▲ 부여군 내 시설하우스 단지.

농업분야 예산 매년 1~2% 증액 편성…적극적 투자 '결실'

부여의 주요 농산물인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밤 등 5개 품목이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등 부여군이 국내 농업중심지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굿뜨래 10미로 대표되는 부여군 농산물 중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양송이버섯(57%), 방울토마토(22%), 밤(23%), 멜론(13%), 표고버섯(18%)이며, 수박(8%), 취나물(17%)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농업분야 예산액을 매년 1~2% 증액 편성해 신규 자체사업 발굴, 국·도비 공모사업 유치, 농업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영농기술 개발 지원 등 적극적인 투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농업생산액 전국 1위 지자체 조성을 목표로 스마트원예단지 조성(556억원), 첨단배지센터 준공(85억원), 식량작물 및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175억원), 원예·특작 생산기반 조성(146억원), 축산 경쟁력 강화 지원(145억원) 등 2014년부터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유치를 추진하면서 농업기반 조성에 발판을 마련했다.

귀농 2년차인 안동찬씨는 “부여로 귀농을 결정한 이유 중 하나가 튼튼한 농업기반에 있었다. 첨단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생산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어 시설투자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소득을 낼 수 있었고, 농업6차산업화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 또한 많았다”며 부여군의 농업기반을 치켜세웠다.

부여군은 또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영농조합법인, 조직경영체 중심으로 생산기반 시설을 규모화·현대화하여 시장교섭력을 확보하고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미래 농업정책 방향을 △ICT 등 첨단기술 융복합화를 통한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 △농업의 6차산업화로 고부가가치 창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친환경농업 확대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 발굴 및 공모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 및 소비 촉진을 위해 고려인삼 홍보·판매관 건립사업(95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출 전문 스마트팜 공보 선정과 함께 전국 최대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조성 및 생산시설 조성 등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양송이 폐배지를 활용한 배지재활용센터(20억원)를 설치하여 배지 생산과 처리를 통합한 시스템 구축에도 나섰다.

부여=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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