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하나로마트 등 할인판매 참여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34일간 진행되는 대한민국 쇼핑관광축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엔 기존과 달리 농축수산물 시장까지 외연이 확대될 것으로 예고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20일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행사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주요 추진 방향은 크게 △행사의 양적·질적 수준을 제고해 살거리·볼거리·놀거리가 넘치는 국민 체감형 행사 △소상공인·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상생의 코리아세일페스타 △새롭게 선보이는 유통분야 신기술 등 세 줄기로 잡았다.

주목할 점은 예년과 달리 농축수산물과 관련된 프로그램이 주요 행사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는 것. 이는 이번 행사 기간이 추석연휴와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힌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농식품 관련 주요 행사를 보면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및 대형마트 3사에서 추석 선물세트 및 농식품 할인판매가 진행된다. 과일과 축산, 양곡, 가공식품 등이 주요 행사 품목이다. 인삼대축제 및 직거래 행사도 추진된다.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비롯해 전국 13개소 인삼축제에서 개최된다.

추석을 앞두고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추석맞이 우리 농특산물·전통식품 대전’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aT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대전엔 15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쌀 가공식품을 홍보하는 굿모닝 라이스페스타, 6차산업 인증제품 안테나숍, 농촌체험 마을 체험프로그램 등의 행사도 기획돼 있다.

10월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지역별 축제와도 연계해 직거래장터를 개최하는 등 지역축제와 시너지 효과도 도모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양적·질적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수준 높은 행사로 만들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kim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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