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수출조합협의회는 18일 2017년 제2차 정기총회를 갖고 한우 현황을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8월말 누계 한우 수출액은 186만7000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정기총회에서 수출 시장 다변화와 현지 시장 마케팅을 통한 수출확대, 수출 한우에 대한 꼼꼼한 품질관리 등에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농협 축산경제의 수출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한우수출조합협의회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지역 축협을 중심으로 수출용 한우고기가 공급되고 있지만 수출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어 수출에 참여하는 축협들의 불만이 야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에서다.

엄경익 한우수출조합협의회장(횡성축협 조합장)은 “한우고기 수출을 보다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동시에 농협 축산경제가 보다 체계적인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면서 수출물류비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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