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문주 대표가 유아용 쌀과자 제품을 보여주며 중국과 홍콩, 미국은 물론 동남아 시장까지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현지 바이어 찾기 주력
노인 겨냥 간편식 확대 추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농산물로 만드는 쌀가공품만 고집하는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주)(대표 정문주)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중국과 홍콩으로 유아식품류를 수출하면서 중견식품 수출업체로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깊은숲속 행복한 식품(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해 제품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차별화된 유아용 과자와 중국 수출용 죽 개발에 성공하면서 수출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문주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방부제나 인공색소 등의 인공첨가물없이 천연재료만 사용해 제품을 만들어 자연의 건강함을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한다”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철학을 설명했다.

건강한 쌀 가공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중국과 홍콩, 미국으로 수출상담이 이어지면서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중국으로 5000만원 상당의 쌀 가공품을 수출한데 이어 최근에는 홍콩과 미국까지 수출시장을 다변화시키고 있다.  
깊은숲속 행복한 식품(주)는 유아용 유기농쌀과자와 패밀리 안심쌀과자, 컵라이스, 물만 부어먹는 죽과 이유식, 누룽지 등 소비자들의 건강을 생각한 제품만 생산한다. 특히 유아용 유기농 쌀과자는 통곡물을 사용해 포만감을 느끼고 씹는 자극을 통해 뇌 발달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스틱맘은 잡는 운동을 할 수 있어 아기의 손 근육 발달을 위한 제품으로 출시하자마자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오기도 했다.

또 패밀리 안심쌀과자는 인체에 유해한 화학합성첨가물이 없는 건강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과 압력으로 구운 건강식품이다. 이러한 건강 쌀과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입소문이 났고 대기업 구매자들이 찾아와 납품을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대기업에 납품이 늘면서 위생과 안전을 중요시한 설비도 확장했다. 물만 부어 바로 식음이 가능한 간편 건식죽은 팽화미를 이용해 부드러운 식감과 용해력을 강화해 수출 품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기농 쌀과자의 특징은 주부들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체크하고 그것을 상품화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정문주 대표는 “상품화할 때 아이들이 손으로 잡고 먹을 수 있도록 막대형으로 만들었고 손으로 잡아도 작 녹지 않고 입가에 묻지 않는 제품화에 공을 들였다”며 “또한 대기업과 협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기업의 시장조사 정보와 디자인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주부들이 선호하는 트랜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주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우리 유기농 쌀 사용을 기본으로 하고 화학제, 팽창제, 방부제 등 화학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점이 깊은숲속 행복한식품(주)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의 특징이 홍보되면서 중국 상위층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수출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정문주 대표는 “중국에서 유기농식품 인증에 이어 보건식품으로 중국에서 등록을 마치면 중국시장 진출이 보다 활성화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중국 유아용시장을 정확히 알고 있는 중국 현지 바이어와 손잡으면 중국시장을 더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유아용 쌀 기능성 시장을 특화한 현지바이어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유기농 가공식품에 이어 노인층을 대상으로 죽이나 밥과 같은 간편식 확대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혈압이나 당뇨치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출시장도 중국과 홍콩, 미국으로 확대한데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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