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일본양돈협회 업무협약

▲ 대한한돈협회와 일본양돈협회는 최근 한·일 양돈 산업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한한돈협회와 일본양돈협회가 한·일 양국의 양돈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돈협회와 일본 양돈농가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일본양돈협회는 이에 따라 최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한국·일본 양돈 산업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협회의 친목과 양국의 양돈 관련 정책, 산업 정보에 대한 교류와 협력이 주요 내용으로, 이날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일본양돈협회는 한국과 일본의 양돈 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협회가 보유한 정보와 인적·물적 자원의 활발한 교류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이병규 한돈협회장은 “산업적인 여건이 비슷한 양국이 이번 협약을 통해 공통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지혜와 협력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양국 간 산업 교류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카가와 마사히코 일본양돈협회 수석부회장은 “평소 긴밀한 관계를 맺어 온 양국의 양돈생산자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발전을 다짐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양국 간 정책정보 공유를 통해 현안에 공동 대처하며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뒀으면 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돈협회는 지난 2012년 12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양돈인들을 돕기 위해 성금 3000만원을 일본양돈협회에 기탁한 바 있으며, 일본양돈협회는 이에 앞선 2011년 4월, 우리나라 구제역 사태 때 일본 양돈인들의 성금을 모아 한돈협회에 보내는 등 평소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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