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 시험재배
‘레드레이디’ 품종 적합 확인


충남도에서 일부 농가를 중심으로 열대 과일이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파파야의 레드레이디 품종 재배가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도내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및 품종 선발을 위해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20일까지 10일 간격으로 파파야 5가지 품종을 정식해 파파야의 착과 및 생육에 대해 조사한 결과, 레드레이디 품종이 생육 및 착과에 우수하고 정식 시기는 5월 중순이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열대 작물 중 파파야는 국내 소비자에게는 아직 생소한 작물이나, 국내 200만여명에 육박하는 이주민들과 해외 노동자 등 수요가 많은 작물로 국내 시장에 출하돼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충남지역에서도 파파야 재재가 가능하다는 시험재배 결과로 재배에 뛰어드는 농가가 늘고 소득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충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열대작물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내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 개발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아열대작물 수요 확대를 위해 건강기능성 식품 개발 보급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윤광진 기자 yoonk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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