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개 업체 참가 '최대 규모'

국내 축산업 부문 최대 박람회인 ‘2017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광역시 엑스코에서 펼쳐진다. 국제축산박람회는 1999년부터 격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6개 축산 관련 단체(양계협회, 한돈협회,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오리협회,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공동주최하며, 이번 박람회는 전국한우협회에서 주관한다.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한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축산기자재·사료·동물약품·학술 등 축산업 전 분야를 총망라 하고 있는 국제축산박람회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4개 업체가 참여해 961개 부스를 운영한다. 961개 부스 가운데 해외 업체에서 운영하는 부스가 45개(39개 업체)로, 중국·네덜란드·캐나다·인도·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참가한다.

국제축산박람회에서는 이 같은 부스를 통해 축산업 전·후방 산업 관계자와 전국의 축산 농가가 한 자리에 모여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신제품 구매와 다양한 축산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박람회 현장에는 무허가 축사 등 축산 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20여 회의 학술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만 개최됐던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이 박람회와 함께 열려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보증하는 고품질 브랜드 축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축산물 시식행사는 물론 할인된 가격에 구입한 축산물을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축산물 숯불구이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김홍길 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장(한우협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축산업이 활로를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축산인만의 박람회가 아닌 소비자에게는 직거래를 통해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우정수 기자 wooj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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