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국제심포지엄

국립수산과학원은 14~15일 양일간 부산(해운대 그랜드호텔)과 및 통영(IMTA 연구현장)에서 국내·외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역특화 생태통합양식(IMTA)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미국, 이스라엘 및 중국의 수산양식·질병·생태·수산경영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해 각국의 IMTA 현황·경제적 가치·지속 가능한 IMTA 양식 시스템 등의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황해광역생태계보전사업(YSLME)의 일환으로 중국 황해의 IMTA 현재와 미래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생태통합양식(IMTA, Integrated Multi-Trophic Aquaculture)은 일반 해양생태계 내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화학적인 프로세스를 활용해, 양식공간에서 사료 섭취 품종(어류 ·갑각류 등)과 이들이 배설한 용존 무기·유기 영양물을 섭취하는 품종(패류·해조류 등)을 함께 양식하는 친환경 양식 방법이다.

친환경 IMTA 시스템은 양식어장의 오염을 저감시키고 식품으로서의 안정성을 확보한 수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으로, 양식수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차세대 스마트 양식기술이자 미래 산업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원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박명애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친환경 IMTA에 대한 국내외 기술교류를 통한 국제적 산·학·연 네트워크의 구축으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며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으로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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