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영광 천일염갯벌축제가 칠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축제 장소인 두우리는 세계 5대 갯벌로 선정된 서해안 갯벌 중 게르마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축제기간 지역특산품인 천일염 홍보효과로 지역민 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사진은 갯벌체험장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

볼거리·체험거리 풍성
관광객에 색다른 경험 선사


영광군 염산면 백바위해수욕장에서 제8회 영광 천일염갯벌축제가 지난 14일부터 4일간의 일정을 마감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칠산바다에 풍덩! 천일염 갯벌 추억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 3대 어장인 칠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갯벌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갯벌풋살, 뻘배타기, 갯벌씨름, 기마전, 닭싸움, 염전체험, 머드킹 콘테스트, 갯벌보물찾기, 조개잡기, 장어잡기 등이 진행됐다.

또 제1회 영광 전국이주 여성 합창가요제와 영광예술단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염산면이라는 지역명칭에서 엿볼 수 있듯 지역특산품인 천일염을 축제와 연계한 홍보효과로 지역민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했다.

한편 축제 장소인 두우리는 세계5대 갯벌로 선정된 서해안 갯벌 중 게르마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으며, 타 지역의 갯벌과 달리 계절적 변화에 따라 겨울이면 파도에 쓸려갔다가 봄에 다시 새롭게 갯벌이 생성되는 등 독특하고 신기한 청정갯벌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강복규 영광천일염갯벌축제 추진위원장은 “이색적인 축제가 되도록 위원회가 한 몸이 돼 많은 준비를 했다”며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영광 천일염갯벌축제에 참여해 좋은 추억 만들고 가서 기쁘다”고 전했다.

영광=최상기 기자 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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