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부처 합동…29일까지
제수용품 잔류농약 검사도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련 부처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이뤄지며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및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소비자명예감시원 등이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추석 제수용·선물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이며, △무허가 제조·판매 △유통기한 경과제품 유통 △냉동식육을 냉장육으로 판매 △원산지 거짓표시 △비위생적 취급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국내산과 외국산의 가격차이가 큰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여부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며, 한과나 떡, 사과, 배, 고사리, 조기, 명태 등 주요 제수용품들을 수거해 잔류농약 및 식중독균 검사도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된 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의심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원산지 위반 의심 시 농·축산물 1588-8112, 수산물 1899-2112, 불법수입 125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관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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