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사료는 1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갖고 2025년 사료판매량 400만톤, 시장점유율 20% 목표 달성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사료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대형거래처 판매체계 구축…시장점유율 20%로
축산농가 컨설팅 강화·정품사료 생산체계 구축
원재료 구매선 다변화·고부가 신제품 개발 계획


농협사료는 지난 1일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갖고 ‘자연을 조화롭게, 축산을 풍요롭게, 국민을 건강하게’를 슬로건으로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축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가는 대한민국 대표사료로 자리를 더욱 굳힌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농협사료는 2025년 배합사료 생산량 400만톤, 시장점유율 20% 목표를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3대 부문 10대 세부 과제도 설정했다. 

장춘환 농협사료 사장은 창립 기념사에서 “농업·농촌과 축산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미래 100년을 내다보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축산업이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비전과 목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축사를 통해 “농협사료가 이룬 성과는 임직원과 축협 조합장, 축산농가 모두 노력한 결과이다”라며 “지속가능한 농협사료가 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고 존재가치를 새롭게 정립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료시장 점유율 제고=2013년 이후 농협사료의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이 정체되고 있다. 한육우 사육두수 감소로 비육사료 시장이 축소되고 부업농이 감소하고 대군농가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유통과 연계한 대형거래처 판매체계를 구축한다. 안심축산, 목우촌, 축산물공판장 등 농협 계통조직과 연계 강화를 추진하고 계란유통상인과 육가공업체 등과도 협업한다. 대군농가 타겟 마케팅과 계통사료 전이용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2025년 시장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린다.

다음은 중소가축용 사료 판매 확대이다. 현재 비육 사료의 판매비중이 55% 정도에 달한다. 따라서 전국의 지사의 특판 조직을 확대 운영하고 대여금 등 자금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신제품 개발과 서비스 강화로 중소가축사료 이미지를 제고한다. 중소가축 사료의 판매 비중은 현재 25.7%에서 2025년에는 40%로 확대한다.

아울러 축산농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농장경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허가축사 지원, 고객관리 시스템 운영, 축종별 전문 자문위원회를 운영한다. 

▲생산 효율성 제고=정품사료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사료 출고 검사시스템을 강화해 관능검사와 성분검사를 완료해 출고하고, 품질검사원 운영 및 정품사료 출고체계를 가동한다. 우수한 품질과 원가절감 최적 배합비를 운영하고, 원료입고에서부터 제품출고까지 위해요소를 중점 관리한다. 현장 밀착형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연구인력 또한 보강해 신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사료원가 절감을 통해 농가 생산비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한다. 원재료비 절감을 위해 구매효율성을 제고하고 원료평가방식을 개선한다. 원재료 구매선을 다변화해 구매경쟁력을 높이고 대체원료도 발굴한다. 사료 생산설비 생산성을 높이고 전력사용 관리 등을 통해 제조경비를 절감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 부응하는 공장 고도화에 나선다. 사료 공급구역 조정과 원료 하역항구를 기준으로 공장 재배치를 검토한다. ICT 기술을 활용한 생산 분석데이터를 분석해 생산설비를 최적화하고 무인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미래성장 기반 구축=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역량을 강화한다. 신사업 발굴을 위해 미래 혁신조직을 운영하고 고부가가치 신제품을 개발한다. 가축개량, 농협사료, 가공·유통계통(목우촌, 안심축산, 공판장) 등을 연계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다음은 계통조직 상생·협력사업 구축이다. 당진축협과 농협사료의 공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롤모델을 구축하고 구매조합과 농협사료의 연합 사업을 검토한다.

아울러 경영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자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외환리스크 관리, 조직문화 혁신 및 중장기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협동조합형 기업으로서 각종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영업, 기술, 외자구매 등 각 업무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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