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괴산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열린 제3회 ALGOA정상회의가 지난 1일 성료됐다.

‘ALGOA’ 정상회의 성료
지속가능한 식량 확보 논의도


아시아 지방정부 유기농협의회(ALGOA)제3회 정상회의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유기농 3.0시대에 아시아 지역유기농식품체계 구현’이란 슬로건으로 8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34개 아시아 유기농단체들이 참석해 유기농업의 다양성에 대한 상호간 이해 증진과 정보 교류, 지속가능한 식량 확보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8월 31일 열린 개막식에는 의장국인 나용찬 괴산군수, IFORM(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국제본부 앙드레 류 회장, 주택강 IFORM아시아 회장, 송재구 충북도 농정국장,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날 나용찬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지구촌 재난의 대안으로 농업, 특히 지속가능한 생태적 삶을 유지시킬 유기농업이 전 세계적으로 재조명받고 있다”면서 “아시아 지역 유기농식품체계가 미래 지속가능한 식품체계의 표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군수는 “ALGOA 의장국으로서 유기농을 확산하고 유기농지도자 교육의 내실화를 강구하는 한편 ALGOA를 아시아 대표 유기농 국제단체로 육성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앙드레 유 IFORM 국제본부 회장은 축사에서 “ALGOA는 전 세계 유기농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특히 지방정부가 참여함으로써 풀뿌리 유기농업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앙드레 유 회장은 “그동안 괴산군이 보여준 유기농업에 대한 열정과 진정한 민관 거버넌스 구현이 IFORM 본부가 UN과 추진 중인 유기농식품체계 정립의 우수한 모델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이란, 베트남이 ALGOA에 신규 가입해 회원국이 15개국에서 17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앙드레 유 IFORM 국제본부 회장 등 3명이 ALGOA 명예대사로 임명됐다.

또한 주택강 IFORM아시아 회장은 8월30일 충북도를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개최 및 유기농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준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정문기 친환경농축수산유통정보센터장 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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