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품평회 대상에 김용식 씨

▲축제기간에는 ‘황금고추를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축제기간 진행된 고추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용식씨(청천면) 부부·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이자 충북도 유일의 문화관광유망축제인 2017 괴산고추축제가 지난달 31일부터 9월3일까지 4일간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고추야 놀자! 더 辛신나게 Go! Go!’를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 고추전시회, 괴산고추 품평회 등으로 구성된 고추별별마당과 괴산임꺽정선발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이 관심을 끌었다. 또 고추 놀이마당 등 총 8개 마당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만남의 장이 연출됐다.

또 괴산 임꺽정 선발대회, 아빠와 함께하는 고추캠핑요리 경연대회, 전국 고추요리 경연대회, 고추씨를 이용한 여름 김치 담그기 경연이 어어졌다.

황금고추를 찾아라, 고추달린 물고기를 잡아라 등의 이벤트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건고추를 재료로 다듬이질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는 속풀이 고추난타는 많은 호응을 얻었다.

첫날인 31일에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한시백일장,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새참, 황금고추를 찾아라 이벤트가 이어졌다. 또 깜짝 농산물 경매, 춘아 춘아 옥단춘아 마당극 공연, 임꺽정 선발대회 등이 진행됐다.

9월 1일에는 괴산고추 올림픽, 청소년 페스티벌, 아빠와 함께하는 고추 캠핑요리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2일과 3일에는 고추 물총대전,  고추 소망풍선 날리기, 고추달린 물고기 잡기, 고추씨를 활용한 여름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이 이어졌다.

이번 괴산고추 축제에서는 건고추가 근당 1만2000원에 판매됐다. 꼭지를 제거한 상품은 1만4000원에 판매돼 많은 이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고추품평회 대상에는 청천면 김용식(76)씨가 선정돼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김씨는 고령임에도 50년 이상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또 고추골에 부직포를 깔아 잡초와 병 발생을 줄이는 등 예방적 관리로 우수한 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장재영 축제위원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올랐다”며 “괴산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부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괴산=이평진 기자 leep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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