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과 농업기술분야 공적개발원조(ODA)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농진청과 KDI국제정책대학원은 향후 한국의 발전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국제연구프로그램 개발 및 이를 위한 강사진, 전문가 등을 교류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경제의 발전경험과 지식을 국제사회에 확산 및 공유하기 위한 사업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농진청은 앞으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대륙별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등 농업기술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정보와 성과물을 KDI국제정책대학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DI국제정책대학원의 ‘국제전문인력 양성과정’ 운영에 필요한 농업기술분야 강사진과 전문가를 지원하고, ‘개발경제 전문가 양성 인턴십 프로그램’과 관련된 농업기술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우리나라 농업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농촌진흥청과 경제, 사회, 제도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는데 앞장서온 KDI국제정책대학원이 협력해 국제사회의 기아와 빈곤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상현 기자 seos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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